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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준형 2003-11-22 3374

안녕하세요!! 내일은 축산인 님.. 반갑습니다. ^^
안그래도.. 잦은 비로 농가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올해도 볏짚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질문에 답변해야죠~~^^

모든 의약품은 피하주사(SQ), 근육주사(IM), 정맥주사(IV) 또는 경구투여에 대하여 분명하게 명시되어야 합니다. 각 주사의 관리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근육주사는 목부위에 주사하되 1회에 10cc 이상 초과하지 말것

만일 24cc를 주사할 경우는 12cc씩 2회 주사보다는 8cc씩 3회에 주사할 것

주사바늘 규격은 14-18G를 사용하되 가능한 작은 것을 사용할 것

년령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동물약품 주사는 둔부나 뒷다리에 주사하지 말것

피하주사는 어깨부위에 주사하여야 하는데 늑골부위에 주사할 경우 도체에서 늑골부위의 하자 발생 가능성이 있음

주사바늘이 부러지는 경우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즉시 제거하여야 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양질의 주사바늘을 구입하고 소는 안전하게 보정하여야 한다. 만일, 부러진 주사바늘이 근육내로 이동한다면 도축 후에도 고기내에 바늘이 존재하게 된다.

농가 스스로 주사가 허용된 약품은 사용방법을 준수한다. 예로서 페니실린G를 근육주사할 경우 큰소는 생체 100kg 당 1cc를 투여한다.

특수처방약품은 반드시 전문 수의사에 의뢰하여 주사하여야 한다.


그리고...
농가의 대부분이 소의 일반적인 사양관리에는 해박하다고 하지만 실제 소의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깜깜한 분들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예방접종을 해주면 소의 몸에서 질병을 막을 수 있는 면역물질이 만들어지고 이 면역물질이 소의 몸에서 병원균을 죽이는 무기역할을 해주며 나아가 건강한 소로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가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주고 설령 질병이 발생해도 예방접종한 소에서는 그 치료효과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의 예방접종에는
 ▤ IBR(소 전염성 비기관염), BVD(소 바이러스하리), PI3(파라인플렌자)의 3종 혼합백신
 ▤ 송아지 설사예방백신으로 로타·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 소유행열백신
 ▤ 아까바네병백신
 ▤ 탄저, 기종저
 ▤ 수송열예방백신 등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합의 질병관리 프로그램에 매우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메인화면의 우측 중간에 한우질병관리를 클릭하시면 좌측 하단에 위생관리요령이 있습니다. 우사 위생관리의 모든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각 챕터별로 천천히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는 속담이 있죠..
속담을 되새기며 적절한 시기의 예방접종을 잊지 맙시다!! 한우농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