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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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
안녕하십니까? 저희 한우조합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 큰 암소가 설사를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결핵과 유사한 질환인 요네병일 수 있고, 또다른 하나는 대사성질환의 일종인 지방괴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네병(가성결핵)의 경우엔 설사와 동시에 체중이 저하되고 마르는 증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초기엔 연변과 설사를 반복하다가 중기에는 물설사를 하게 되므로 증체는 어려울 것입니다. 보통 2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요네병은 수의사의 혈청가검물채취와 분석을 통하여 확진할 수 있으나 양성일 경우 도태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반면에 지방괴사증은 조사료를 적게 급여하고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하여 살이 많이 찐 암소 즉, 지방이 많이 축적된 소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변비와 설사를 번갈아 발생하고식욕이 떨어지며 가끔 분변에 혈액이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후기에는 만성적인 설사를 하게 됩니다. 원인은 농후사료의 과다한 급여로 인하여 직장, 결장, 신장주변에 딱딱하게 굳은 지방조직이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육성기 반추위의 발달저하에 많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검사나 뇨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없으므로 장기간 식욕부진을 보이고 변비와 설사를 계속하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직장검사를 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검사를 하면 제1위벽, 결장주위, 콩팥주위 또는 직장주위에서 딱딱하고(돌맹이 만지는 기분) 울퉁불퉁한 괴사 덩어리를 만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직장속으로 손을 삽입할 수 없을 정도로 직장주변이 굳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설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큰 암소의 처방은 원인을 찾아 처방해야 하기 때문에 수의사의 확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의 경우 설사를 하는 개체는 증체율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고 원하는 바만큼 증체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원인인지를 파악하고 그 원인에 대응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