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지난 26일 농림부장관 고시로 관보 게재되며 발효됨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이후 중단되었던 미국산 소 갈비가 수입되게 되었다. 업계 추정으로는 7월말쯤이면 미국산 소 갈비가 국내에 도착되어 8월 중에는 국내에 본격 유통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속되어오고 있는 미국쇠고기 거부운동 영향을 감안할 때 국내 계류장에서 검역을 마치고 바로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육 포함, 갈비가 본격 유통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산쇠고기 중 가장 관심사인 갈비는 많은 양이 아니더라도 시장선점, 홍보 차원에서 항공편으로 들여올 경우 좀더 빠르게 시장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7월 중의 미산갈비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되는 듯하다.

<산 지 시 장>

◦ 미국산쇠고기 수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산지 생우거래시장도 불안심리가 증폭되는 듯 소 거래가격도 약세 기조를 보였다. 한우암소는 7,300-7,600원대, 거세한우는 7,500-7,800원대였고, 한우수소는 5,900-6,1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6월 마지막주(6/23-6/27)중 전국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930여두로 일주일전의 870여두 대비 7%정도 증가하였고 전체 물량 중 한우비중은 67%로 일주일전보다 2%정도 줄었다.

◦ 6월 마지막주 중에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12,9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정도 오른 강보합세였으나 한우거세(1B)는 일주일전보다 900원 내린 13,0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도 내림세가 이어져 9,0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 내렸고 육우(수전체) 역시 6,6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 내렸다.

◦ 전반적인 쇠고기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시중 경기 위축세가 만만치 않고 미국산쇠고기 수입도 재개됨에 따라 산지 농가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는 듯하다.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해져야 어려운 국면 극복에 큰 힘이 될 듯하며 당분간은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