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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생산안정제 발동 임박
관리자 2008-08-21 1239


송아지생산안정제 발동 임박


   한우 암송아지 최근 세달 평균가격 ‘150만 7000원’

한우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이를 보전해 주는 송아지생산안정제 발동이 임박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발동되더라도 보조금 금액이 적고 평균가격 산정기준일인 3개월을 2개월로 단축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협중앙회 축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한우 암 송아지 가격은 지난 6월 평균 167만원, 7월 15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현재 가격은 130만1000원으로 8월 평균 가격은 약 133만원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송아지생산안정제 발동 기준인 3개월 평균 가격이 약 150만7000원으로 추정돼 이 제도가 사실상 발동되는 셈이다.

그러나 한우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현재의 기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재 책정된 30만원의 상한금액을 없애고 산정기준일인 3개월도 2개월로 단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한우 소비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송아지 거래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송아지 가격이 더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북 청도의 한 한우농가는 “내년 송아지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생산기반 유지라는 목적을 고려해 상한액을 정할 것이 아니라 전액을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배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송아지가격이 떨어졌으니 손실액을 모두 정부가 보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8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