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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수입 호주산 절반 못미쳐
관리자 2009-08-13 1463


美쇠고기 수입 호주산 절반 못미쳐


   지난해 6월 말 `광우병 파동'을 겪은 끝에 검역이 재개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한때 증가하기도 했지만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호주산의 절반에 미치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냉동 기준) 수입량은 2만1천436t으로호주산(4만7천811t)의 45%에 그쳤다. 금액으로는 1억289만달러로 호주산의 79%에 달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1만7천270t 통관됐고 멕시코산 쇠고기가 1천122t 수입돼 올 상반기 수입 쇠고기는 모두 8만7천639t(2억7천659만달러 상당)이었다.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하반기(3만225t)와 비교해도 7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광우병 논란에 따른 촛불집회와 쇠고기 추가협상 등을 겪고 6월 말 검역이 재개됐다. 반면 올 상반기 호주산 수입량은 4만7천811t으로 지난해 하반기(4만7천328t)보다 1% 증가했고 뉴질랜드산(1만7천270t)은 지난해 하반기(1만1천679t)보다 48%나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검역이 재개된 지난해 3분기 1만2천857t에서 같은해 4분기 1만7천368t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된 것은 지난해 10월로 7천369t이었다. 올해 1분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만790t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천t가량 줄었고 2분기에도 수입량이 1만646t에 머물렀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이 아직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8월 12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