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지났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한․미 FTA 협상타결, 사료가격 급등 등 축산현안에 직접 영향이 크게 미칠 사안과 더불어 국내외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이슈들이 무성한 한 해였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국내 한육우산업은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세우며 선방한 한해로 기억될 만하다고 자위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마감되는 듯하나, 새해에는 한층 더 큰 시련을 이겨내는 노력이 필요한 한해가 될 듯합니다.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본격화, 이로 인한 생존차원의 경쟁치열,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가격인상, 소비자들의 무한대적인 욕구충족 요구 등, 더욱 힘차고 보람 있는 각오가 절실한 새해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산 지 시 장>

◦ 년말을 앞둔 산지 생우 거래시장은 한우수소의 약세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우암소, 거세우는 보합세를 보이며 마무리되었다. 한우암소는 8,100～8,300원대, 한우거세우는 8,300～8,500원대였으나, 한우 수소는 7,600～7,800원대를 보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12월 마지막주(12/27～12/29)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170여두로 일주일전대비 7%정도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65%로 역시 일주일전보다 4%정도 증가하여 년말 마지막주의 한우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 이 기간 중 농협서울 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 (1B)의 주중 평균 경락가격은 14,800원대로 일주일전대가 이어졌으나 한우수소(3A)는 12,100원대로 일주일보다 200원정도 내림세였고, 한우거세(1B)는 1,4900원 전보다 400원정도 내렸다. 육우(수전체)는 년말 마지막장의 오름세 영향으로 일주일전보다 300원 오른 8,900원대로 마감되었다.

◦ 과거와 달리 년말의 쇠고기 수요증대 폭이 크지 않은 현상이 이어져 올해년말도 거래물량 증가세가 그리 크지 않은 가운데 거래가격에 맞추어 출하물량이 조절되며 거래가격도 안정보합세 기조속에 마무리 되었다. 새해초에는 당분간 거래위축세가 불가피할 듯하며 보합세 기조하에 물량 추이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