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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연계 통상압력 중단하라
관리자 2008-02-22 1335


미 쇠고기 연계 통상압력 중단하라


강기갑의원과 축산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오른쪽부터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남호경 한우협회장, 강기갑의원, 홍하일 국건수 대표, 김명재 한우협회강원도지회장, 이종길 양돈협회상무 .

국회의원 33명 ‘부당한 협상반대’ 기자회견…축산단체장 등 참석

안전성 철저한 검증 우선…수입논의 중단 촉구

국회의원 33명이 미국의 부당한 쇠고기 통상압력에 대해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기자회견실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 및 한우협회 남호경회장, 김명재 강원도지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회장,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홍하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부당한 쇠고기 통상압력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미국정부는 안전성과 결부된 문제를 외교적인 압력으로만 해결하려 하고 있다” 며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반성과 해결 노력없이 부당하게 진행되는 쇠고기 협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편집국장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의 6만5천톤 쇠고기 리콜 사태는 미국의 안전성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며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쇠고기 협상에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기갑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정부의 경축사절로 한미FTA협상 미 무역대표부 웬디 커틀러 대표보와 전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돼 있는 것은 명백히 쇠고기 수입 통상압력을 강화하려는 미국 측의 의도이며, 새 정부 역시 쇠고기 문제 해결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 이라며 “국민의 건강권이 걸려 있는 사안을 외교적인 문제로 해결하려는 미국과 새 정부의 태도에 실망할 수 밖에 없으며, 즉각적인 수입논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회견문 내용은 33명의 국회의원들 공동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우남, 김재윤, 김종률, 김춘진, 김태홍, 김홍업, 변재일, 서갑원, 서재관, 신중식, 우윤근, 유선호, 이낙연, 장복심, 천정배, 주승용, 채일병, 최규성, 최인기, 한병도(이상 통합민주당)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이영순, 최순영, 천영세, 천영세, 현애자(이상 민주노동당) ▲김낙성, 류근찬(이상 자유선진당) ▲임종인, 단병호(이상 무소속) 2월 21일



출처 : 축산신문 2008년 2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