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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쇠고기 협상 농식품부 다음주 대책 발표
관리자 2008-04-19 1181


한·미 쇠고기 협상 농식품부 다음주 대책 발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로 갈비 등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이르면 오는 5월 중순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8단계 절차 가운데 6단계(검역기술 협의)가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7단계(수입위생조건 개정·고시), 8단계(수출작업장 승인 및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은 2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쳐 발효되며, 5월 중순 이후 새 조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검역대기 중인 미국산 쇠고기 물량도 새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되면 곧바로 수입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됨에 따라 검역이 전면 중단돼 현재 부산세관에 미국산 쇠고기 5300t이 묶여 있다. LA갈비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12월 광우병 발병으로 수입이 중단되기 전까지 한 해 전체 수입 쇠고기의 75%(8억4700만달러)를 차지했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시민 1500명 가운데 74.6%가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한우 가격이 워낙 비싸 상대적으로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가 많이 팔리겠지만 광우병에 안전하지 않다는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주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출처 : 경향신문 2008년 4월 19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