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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재개 소식에…‘덜덜 떠는’ 한우값
관리자 2008-04-21 1285


미 쇠고기 수입재개 소식에…‘덜덜 떠는’ 한우값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한·미간 고위급 협의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영향이 한우가격 형성에 악재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불안…홍수출하 조짐

16일 현재 암소 두당 469만원

협의 전보다 10만원 이상 뚝

농협중앙회 가격정보에 따르면 16일 암소가격(600kg)은 469만원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10일 고위급 협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던 때(480만7000원)보다 10만원 넘게 하락했다. 400만원을 넘었던 수소도 16일 391만6000원까지 떨어졌고 190만원대의 암송아지 가격도 15일(189만3000원) 이후 180만원대로 내려갔다.

본보가 고위급 협의의 영향을 받은 시기(14~16일)와 받지 않은 시기(9~11일)에 열렸던 전국 15개 우시장의 소 거래동향을 파악한 결과, 홍수출하 조짐이 나타났다.

9~11일 우시장에 반입된 한우는 총 974두에 불과했지만 14~16일 반입량은 무려 50.7% 증가한 1468두에 달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이 예상되면서 거래성사율도 뚝 떨어졌다. 9~11일에는 거래성사율이 67.5%였지만 14~16일에는 54.4%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최근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조기·홍수출하 조짐도 있다”면서 “농가들은 고급육을 사육해 제 시기에 맞게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4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