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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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갈비 ‘한우 반값’
관리자 2008-04-30 1618


미 LA갈비 ‘한우 반값’


그림.

대형마트서 kg당 1만7000~1만8000원대 예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 한우의 절반가격으로 유통되고 일부 품목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의 타격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입업체에 따르면 미국산 LA갈비는 kg당 약 1만3000~1만4000원으로 들여오고 대형마트를 통해 약 1만7000~1만8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우 1등급 갈비의 경우 kg당 3만3000원(농협중앙회 소비자가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한우가격 대비 51~54%에 불과하다.

저가 쇠고기 판매를 표방하는 외식업체들이 1만원에 판매하던 갈비살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 30% 인하한 7000원대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재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7786원(삼겹살, 농협중앙회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양돈농가들의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광주의 A수입업체의 ㅇ씨는 “호주산 LA갈비 납품가격은 kg당 1만8000원이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1만5000~1만6000원선에서 공급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만큼 안정화가 된 이후에는 다소 오를 여지도 있다.

ㅇ씨는 또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당분간 저가공급을 통해 최소한의 마진을 올리겠지만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가격을 올려 마진폭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5월 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