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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거래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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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래 동 향>
광우병괴담(?)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축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야기된 광우병 몸살여파로 미국산쇠고기가 전면 유통되기도 전에 국내산쇠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세를 보이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가 50%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육류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쇠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의 소비위축이 큰 반면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돼지고기는 큰폭의 소비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출하물량 부족으로 그동안 강세를 보여오던 돼지거래가격은 다시 오름폭이 커지는 현상을 보여 축종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조건 재협의는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향후 추이가 관심사일 듯하며 기반 유지를 위한 추가 대책이 거론되고 있는 점은 주목되어야 할 듯하다.
<산 지 시 장>
전반적인 쇠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도매시장으로 출하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산지 소 거래가격 역시 약세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큰폭의 하락세는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우암소는 7,600-7,900원대, 거세한우는 7,800-8,000원대, 한우수소는 6,200-6,500원대로 한우수소 약세가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5월 둘째주(5/6-5/9)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450여두로 일주일전의 1,090여두 대비 크게 늘었으나 주초 연휴를 감안하면 일주일전과 같은 수준으로 보여지며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일주일전보다 3% 늘어난 67%로 한우비중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중에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14,000원대로 일주일전과 보합세를 보였으나 한우거세(1B)는 일주일전보다 600원 내린 13,8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는 9,5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100원정도 내렸다.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육우(수전체)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커 일주일전보다 1,200원이나 내린 7,000원대였다.
기대되던 5월 가정의 달 쇠고기 소비 증가가 "광우병 파동"이 큰 악재로 작용되어 출하물량이 늘고 거래가격은 내림세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 사육농가들의 맘고생을 키우는 듯하다. 미국산수입업체, 미국쇠고기 취급을 겨냥하고 있는 대형 유통업소, 외식업체들도 일파만파로 퍼진 이번 광우병 파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어 당분간 쇠고기 시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 같다. 국내 소 거래가격은 소비위축영향이 진정될 시점까지 약보합세 기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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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5월 1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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