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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한우고기 판별 3시간이면 됩니다
관리자 2008-05-22 1296


'짝퉁 한우고기 판별' 3시간이면 됩니다


   올 하반기에는 현장에서 3시간 이내에 한우와 수입쇠고기 판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한.미 FTA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한우농가의 근심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여 유통.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현장에서 손쉽게 DNA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검사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검사법은 고기시료를 떼어 분석기관으로 가져가 검사하는 방법으로 약 3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차량 이동형 검사장비는 간이검사장치로 현장에서 DNA를 뽑고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를 이용해 유전자를 읽는 방식으로 3시간 이내에 한우와 수입쇠고기 및 젖소고기를 판별할 수 있다.

축산과학원이 지난 해 개발한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판별 유전자분석기법은 단일염기서열다형성마커 3종과 초위성체 마커 45종을 이용하여 한우와 수입우를 구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차량 이동형 검사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간편하게 분석하기 위한 특이 단일염기다형마커를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 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현재 95%의 판별이 가능한 마커는 확보한 상태.

농촌진흥청은 2002년 한우.젖소고기 판별기술을 개발하여 유관기관(15개소)에 기술을 보급한 결과, 쇠고기 불법유통 비율이 2002년 17%에서 2007년 1%로 급격히 낮아졌다. 2006년에는 수입육과 한우고기를 판별하는 DNA 분석기법을 개발,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관세청에 기술 이전하여 원산지 단속업무와 관세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축산과학원 임석기 과장은 '차량에 기존 장비를 대체하여 95%정도 판별이 가능한 신속 간이 진단장치를 연내에 개발한다면 쇠고기음식점원산지표시제의 단속에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또한 'DNA검사 관계기관 전문가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검사기관 추가선정 및 검사기관의 검사내용에 대한 지도.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5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