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미국 쇠고기 내일 고시…이르면 6월부터 팔린다
관리자 2008-05-26 1219


미국 쇠고기 내일 고시…이르면 6월부터 팔린다


   <앵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미국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이 내일(27일) 고시 됩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시중에 유통됩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로 떠난 정부의 도축장 실사단이 오늘 오후에 귀국합니다.

정부는 이들의 보고를 받은 뒤 내일 새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수입 중단 권리나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물질로 간주되는 부위는 수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가 협의 결과는 부칙 형태로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시와 함께 농식품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검역 보완 조치와 국내 축산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정부는 성난 여론을 달래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고시는 공포되는 날 부터 효력을 갖기 때문에 국내에 쌓여 있던 미국산 쇠고기부터 곧바로 검역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10월 당시 금지 품목이던 뼛조각이 나오는 바람에 검역이 중단됐던 5천 3백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현재 부산과 용인 창고에 대기중입니다.

검역 절차를 감안하면 이 물량들은 다음달 초쯤 시중에 풀리며, 미국에서 오는 물량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수 수입업자들은 여론을 감안해 문제가 있을 만한 부위들은 아예 수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대형 마트들도 초기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2008년 5월 26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