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이번 주초 중에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새로운 수입조건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검역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검역장에 계류중인 기수입물량 5,300톤이 시중에 우선 유통될 듯하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18일 합의된 한미쇠고기 협상에 따른 수입위생조건과 그 이후 한미간의 검역주권 등에 관한 추가 협의 내용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를 이번주 26-27일쯤에 공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등뼈 발견으로 지난해 10월5일자로 중단되었던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7개월만에 재개될 듯하다. 또한 이번 고시될 새로운 수입조건과 더불어 사료 및 축사 현대화 자금지원 확대를 포함한 미국산쇠고기 개방에 관련된 국내축산, 검역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발표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산 지 시 장>

◦ 큰폭의 하락세는 진정되는 흐름속에서도 소비자의 쇠고기 소비위축세 영향으로 산지 거래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여 한우암소는 7,500-7,800원대, 한우거세우는 7,700-7,900원대, 한우수소는 6,100-6,400원대를 보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5월 넷째주(5/19-5/23)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 평균960여두로 일주일전의 810여두 대비 18%정도 증가세를 보여 출하물량 증가폭이 컸으나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일주일전의 73%에서 8% 감소한 65% 선으로 줄었다.

◦ 5월 넷째주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일주일전보다 400원정도 오른 13,600원대였으나 한우거세(1B)는 13,4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내렸고 한우수소(3A)는 내림폭이 커 일주일전보다 900원 내린 8,900원대였으며 일주일전 크게 반등했던 육우(수전체)는 6,9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100원이나 크게 내렸다.

◦ 광우병 파문 영향으로 전반적인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는 쇠고기 소비가 회복조짐을 보이지 못하는 흐름속에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이 다시 증가됨에 따라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미국산쇠고기 수입조건 고시 영향이 출하물량 추이에 어떻게 작용될 것인가가 주목되는 시장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