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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부위·요리별 등급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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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내년 시범 도입 … 소비자 합리적 선택 도움
앞으로 한우를 부위별 등급과 함께 요리별로 등급을 나누는 ‘한우 맛보증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이 내년에 시험적으로 선보일 ‘한우 맛보증 시스템’은 기존 등심 위주의 육질 등급판정을 10개 부위로 세분화하고 요리별 추가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A 한우의 등심은 스테이크용으로는 1등급이지만 구이용으로는 2등급, 탕용으로는 3등급과 같이 세분화되고 등급판정 부위 역시 등심 이외 채끝·설깃·보섭·양지머리·업진·우둔·홍두깨·꾸리·목심 등으로 늘어난다.
축과원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2006~2007년에 한우고기 맛과 관련된 요인들의 과학적 평가모델을 확립한 데 이어 현재 2단계로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예측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프로그램에 축과원이 개발한 등급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8개의 정보를 입력하면 등급공식에 의해 부위별·요리별 등급이 세분화된다.
축과원의 연구 결과, 소비자들은 질긴 지 여부(51%), 다즙성(19%), 향미(30%) 등에 가중치를 둬 쇠고기 맛을 평가하며 동일한 육질등급 내에서도 요리방법에 따라 쇠고기 부위별 맛 점수가 다르게 나타났다.
조수현 축과원 연구사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조리방법은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한우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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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2008년 6월 18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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