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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소비 위축돼 ‘걱정’
관리자 2008-06-18 1204


한우고기 소비 위축돼 ‘걱정’


   온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니 한우를 기르는 농민으로서 많은 위안이 되고 고맙다. 그런데 불똥이 엉뚱하게 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한우고기까지 소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입 쇠고기는 위험하다며 다들 한우를 찾을 것 같지만, 실제로 시장에 나가서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며칠 전에는 어느 고등학교에서 학교 급식으로 한우고기 미역국이 나왔는데 학생들이 광우병이 걱정된다며 먹지 않은 사태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우고기는 광우병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국민들이 한우고기마저 광우병이 걱정된다며 꺼리니 축산농가로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와 언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홍보할 게 아니라 한우고기의 안전성 홍보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보도하는 몇몇 언론이 있었는데, 이것은 축산농가를 또 한번 죽이는 일이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6월 1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