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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홈에버 매장에서 美 쇠고기 호주산으로 속여 팔아
관리자 2008-06-19 1411


대형마트 홈에버 매장에서 美 쇠고기 호주산으로 속여 팔아


   대형 유통업체인 홈에버 매장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홈에버 인천 구월점에 입점한 임대 수수료업체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홈에버의 임대 수수료업체는 14일 저녁 6시부터 임의로 자체 보유하고 있던 미국산 쇠고기 60㎏ 가운데 1상자(10㎏)의 살치살(등심의 한 부위)을 양념육으로 만들어 호주산으로 표기한 뒤 15일까지 불고기용 양념육으로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홈에버는 11개 모든 매장에서 이 업체의 기존 반입물량과 판매물량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구월점 1상자 외 나머지 10개 매장에서 미국산이 판매된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일단 이 업체의 물량을 전량 철수시키고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미 FTA 농축산 비상대책위는 18일 ‘원산지 표시 위반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둔갑 판매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으로 정부가 줄기차게 홍보한 원산지 표시제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이라며 “이윤추구를 위해 국민 건강권을 외면한 홈에버를 규탄하며 정부는 근본적 해결책인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6월 20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