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한미간의 FTA가 양국 국회비준 단계에서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는 와중에 한EU간의 FTA협상이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진입되고 있고 미국이외 우리나라에 수출량이 많은 쇠고기 생산대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와의 FTA협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내 소사육농가들의 철저한 대안마련과 준비자세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듯하다.

사육두수 증가속에서도 미국산쇠고기 수입중단 이후 확충된 소비로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한우중심의 국내산 쇠고기는 올해 들어서면서도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전년도의 광우병 파문에 따른 미국산을 위주로 한 전반적인 수입쇠고기 소비위축영향과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물량 감소영향이 중복 작용되고 있어 당분간은 국내산, 한우위주의 쇠고기 시장이 이어질 듯하나 수입쇠고기가 관세 인하로 더 강화될 것이 예상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경우 또 다른 국면에 진입될 것도 예상케하고 있어 꾸준한 소비기반 확충노력이 요구된다.

<산 지 시 장>

도매시장의 경락가격과 물량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산지 소 거래가격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암소 비육우는 7,900-8,200원대, 한우거세우는 8,200-8,400원대, 한우수소는 6,100-6,300원대가 이어졌다.

<도.소매 유통시장>

3월 셋째주(3/16-3/20)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010여두로 일주일전의 1,050여두 대비 하루평균 40두정도 줄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지난 일주일전의 69%에서 2%정도 감소한 67%였다.

이 기간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주중평균경락가격은 14,0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600원정도 떨어졌으나 한우거세(1B)는 15,0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정도 소폭 오른 강보합세였으며 한우수소(3A)는 10,000원대가 이어졌다. 육우(수전체)도 8,2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 오른 강보합세를 보였다.

출하물량이 거래가격 추이에 따라 원활히 조절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대형유통업소들의 할인행사도 3월말까지 이어질 것이 예상되어 이번주에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지며 출하물량 추이에 따른 소폭 등락이 예상된다.